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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 more Lovver

리시스테밍 하려고 쓰는 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얻는가 하면 현상과 사물을 기억 속에 저장시키고 연관성 없는 것 같아 보이는 것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추론하는 것인데, 최근 방 상태가 어질러 졌을때 좀 더 부지런했어야 했다. 요즘 말하지 않아도 아주 끔찍하다. 주말 아침 다섯시에 밍기적 일어나서 엉킨 타래들을 풀다가 지쳐서 다시 열시까지 깨기 힘든 잠을 잤다. 이건 분명 회피적 증상이다. 미주신경성 장애. 정확한 증상의 명칭은 모르지만 오년 동안 얻은 가장 근접한 결론이다. 최근 이주 피부과와 채혈실을 전전하며 오엑스 게임을 하는 듯 단서 찾기를 재개했다. 첫 삼년은 비건 식단에 하루 운동 최대 네시간 까지, 엄격하게 관리했다. 울면서 운동하고 쫄쫄 굶는 등 몸무게가 8키로 빠질 때까지 너무 과격한 제제에 몸과 마음이 지친.. See More
Joy Crookes - Don’t Let Me Down 모처럼 긴 휴일을 맞아 널부러져 있는다. 쇼핑한거며 책 읽는거며 모두 엉켜서 탁자면 탁자 선반이면 선반 올릴 수 있는 곳에 왕창 쌓여져 있다. 이게 7일 현생 산 사람의 방입니다... 평소 찌뿌둥한게 싫어서 체중을 관리하는 편인데 최근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호르몬의 영향인지 관리할 생각 1도 없이 와구와구 매 끼 고칼로리식(어제 열두시에도 피자 시켰고요^_^..) 쳐묵해서 일주일간 이키로 불어버렸다... 근데 이상한게 이게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니까. 아무래도 지독한 요요가 붙었나 보다. 평소에 지각했을 때 느껴지는 개운한 햇살과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이불과 돌돌 말려있던 시사 잡지 몇 장 깨작 읽고 장마에 벽지가 울어버린 천장을 이렇게 오래 본 일이 얼마만인지... 곧 이사하는데 저.. See More
Le 3 Août 열심히 일한 댓가로 조금 사 봤다.달달한 향을 워낙 안 좋아하는데(평소 데일리 르라보 베티버인 편) 보틀도 맘에 들고 웬일로 유명 브랜드 함 사 보고 싶어서(평소 내가 샤넬이다하는 로고가 크게 달린 것은 좋아하지 않는 편) 구입했다. 뭔가 주씨 꾸뛰르가 생각 나기도 하고.. 리브레를 연상 시키는 향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갑다 하고 뿌리는 중... 근데 이거 뿌린 날 주변인들이 요상하게 계속 재채기를 한다. See More
Onhwa 수플레가 유명하던데 점심으로 텐동 먹고 가서 배불러서 못 먹었다. 아빠 오기 전 까지 엄마랑 차 마시면서 독서. 나 눈 높은데 여기 좋아 했더니 서울에 체인점 그득 ㅋㅋㅋ 카페 온화세종 바른3길 46(아름동 1168)044-417-153210:30~22:00 See More
Procedural Memory 나는 누가 봐도 좋은 대학에 다녔다. 교수인 아빠와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는 엄마 덕에 어릴 때부터 학군이 좋은 곳으로만 옮겨 다녔다. 캐나다에서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도 람보르기니가 즐비하도록 부모님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친구들과 그 대학 캠퍼스 내에 있는 공립 1위인 고등학교를 다녔다. 전공을 바꾸면서 그리고 일을 시작 하면서 캠퍼스 밖의 사람들과 마주했을 때 사회성을 기르는 일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캠퍼스 안에서 벌어지는 일과 상식이 더 이상 상식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또한 내가 스쳐 지나가던 것들의 procedural memory를 불러와야 했던 2년간의 시간 동안 내외로 갈등을 많이 겪었다. 현재 내 포지션이 정확히 뭐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많은 시간을 마케팅을 하는 내 관점에서.. See More
Kllo Back to you, back to you Back to you, back to you It's personal And I only just felt the impact Was it from your head or mine? I don't ever wanna be the stop in your life plans Butterfly over Fly over We could recover Never say never Back to you, back to you On cloud nine, back to you, back to you Second time, back to you, back to you Oh, no, I'm back to you, back to you See More
Soviet Relations 소련이 붕괴되면서 51개이던 국가가 193개가 되었다. "A vacuum exists where the world would normally look for American leadership." 웃음이 나는 문장들이다. 세계를 팽팽하게 당기던 두 힘줄이 팽하고 끊어졌다. 당연하게 최강자인 미국만을 바라보고 있는 세계에 트럼프의 등장, 그리고 예상 밖의 코로나. 부와 힘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사업차 동유럽과 러시아권을 컨택할 일이 많았다. 우리 화장품 여기 있더라 하면 러시아어로 폭발적으로 연락이 오는데 그 수준이 7할 정도 된다. 당연히 K-어쩌구야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확보되어 있고 그런 부분 관련해서 짐작하긴 하는데 왜 서유럽도 아니고 다른 아시아권도 아니고 동유럽 일까? 그만큼 일반 인지도.. See More
OKR: Oh Kinda easy to get Results 구매상담회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드롭박스를 정리하다 미처 정리되지 못한 사진을 헤아려 봤다. 명치께가 이상하게 울렁인다. 코로나가 닥쳐 특수한 직군이 아닌 이상은 거진 다 타격을 받았다. 우리 회사도 피할 수 없었다. 내가 경영진도 아니고 모두 처음 겪는 어려움에 이래 저래 의견 내기도 힘들었던 탓에 한쪽 눈을 감고 넘길 수밖에 없는 일도 많았다. 고마운 건 모두가 작은 힘이라도 보태 주려고 했었던 것. 그건 다른 것과 별개로 부정할 수 없이 크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저러한 관계가 많을 것이다. 생각보다 끈끈했는가는 모든 일이 끝났을 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벌어진 사실을 미화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모든 일과 결정엔 후회가 없어야 한다. 그때는 맞는 것이니까. 인생의 .. See More